Friday, July 29, 2011

일어나자마자 물한잔을 마시고 샌드위치를 먹고 얼마뒤 바로 라면을 먹었다.
그리고 블랙체리를 얼마나 먹었을까. 자몽도 하나 먹었던것 같다.
집에서만 커피를 두잔을 마시고 오늘도 1.05$커피를 라지사이즈로 마셨다.
그리고 또 커피를 마시면 아침에 눈뜰때마다 쓰린 속을 탓할까봐 캐모마일을 마셨다.
집에 돌아오기전에 아이스크림을 두스쿱먹었는데 집에와서 피자 한조각과
프링글스 1/4을 먹었다. 그리고 또 다시 체리토마토를 먹는다.
사실은 씨리얼을 먹으려는데 우유가 치즈가 되려는것 같아서 포기했다.
이것도 마음이 허한거야? 그냥 막먹는것 같은데.
이 생각 저 생각 니 생각 내 생각 이런저런 생각까지 같이 말아먹고싶다.

Tuesday, July 26, 2011

'하나를 얻었으면 다른하나도 내줄 줄 알아야지'
오랜만에 본건데 너는 또 나를 톡 건드린다.
하나를 얻어서 하나를 내주는게 아니고  많이 잃었으니까 하나는 주는건 어때
이 예쁜 날씨 그림같은 동네를 보여주지 못해서 아쉬운거고
같이 볼 수 있는 그 곳에 누가 없다는게 안타까운거고
끝내 가지못했던 가로수길. 그곳의 아메리카노. 남산의 밤공기가 변했을까봐 속상한거다.

Thursday, July 21, 2011

부모가 인정안하는 자식은 누가 봐도 인정 못할 놈이다.
패션에 대한 센스나 예의있어보이는 개념은 누구나 있어보일수 있다.
외모가 마음에 들더라도 마음이 안 갈수 있다.
외모가 마음에 안들더라도 더 정떨어 질 수 도 있다.
무슨이유에서 엮이든 돈이 엮이면 잘됐어도 더럽고 치사하다.
그럴땐 적절한 이유로 속편하게 생각하는게 낫다.
자존심 혹은 빈정상하게라는 기분이 들게하는 상대는 시간낭비다.
이유를 묻거나 복수를 하는것 보다는 없는 사람으로 생각하는게 현명하다.
별것도 아닐일에 머리아플거면 잠이나 자는게 낫다.

Sunday, July 17, 2011

뭐 이렇게 지우고 버리고 해야 할 것들이 많은지.
엉켜버린걸 풀다보면 어디서 잘못되었는지 알게되고
그러다 안풀어지면 싹둑 잘라버리던지 새로 시작하면 그만이지.

Saturday, July 16, 2011

맞지 않는 신발을 신고 모르는 길을 한참을 걷고 걸은 기분.
그러다 내 발에 맞아지면 다행이고
그렇지 않으면 언젠가는 아물어질 상처가 남겠지.

Thursday, July 14, 2011

이상하게 언제부턴가 들어 버린 습관.
가만히 먹고 놀고 뒹굴면서 집에서만 보내는 시간이 없어졌다.
나의 빨간 Vogue Note와 노트북. 혹은 그냥 북 들고 나와서
진하고 뜨거운 아메리카노 물론 아이리쉬 크림으로 아님 다크 라즈베리.
혹은 정말 달고 차가운 카라멜 마키아또는 벤티 사이즈로.
오가며 꼭 한두사람쯤은 만나는 그곳이거나 아니면 나의 구석 아지트가 있는 그곳.
기분 좋을땐 예쁘게 보이고 우울할땐 슬퍼보이는 바다 같은 호수가 있는 Second cup.
어수선한 분위기에 분수옆에 있던 그곳, 지금은 길 한가운데에 있는 그곳.
이제는 매일 출근 도장을 찍는 내 자리가 있는 Starbucks.
생각할것이 많다던가. 정리가 필요하다던가.
머릿속에 순서를 정해줘야할때 무작정 필요한 곳이 되었다.
돌아가서도 습관을 버려야 하는 일상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Saturday, July 9, 2011

목적이 무엇이었나. 나는 그동안 무엇을 했나.
이게 시작은 아니였지만 이걸로 시작하기로 했다.
모든 것을 후회로 돌리고 싶지 않은 마지막 시도라고 해두자.
시작이 어려운건 왜 끝도 다 이모양이야 라고 하는 요즘의 모든것들.
그래서 알게됐고 돌아가는거고 좀 더 나아지고 배우고.
뭐 사람은 겪어봐야 안다고 다들 하는 소리니 사람이 사람답게 그래야 사람이지.
나는 왜 혼자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나 이생각이 나중에도 들런지.
뭐라도 어디 한번 해보자 하는게 지금 시작.

Thursday, July 7, 2011

혼자 있고 싶다.
이제는 이제서야 혼자서 해야할 때라는 생각이 든다.
아프고 힘들고 마음고생하고 사람들이라는 단어에 신경쓰며 보내야 했던 시간은
이제 그만해야 겠다고 생각이 든다. 점점 이 시간을 질리게 만든다.
그만큼 생각하고 그만큼 골치 아팠으면 이제 됐다. 이제서야 됐다.
떠나 오려던 때부터 다시 돌아가기까지 목적은 무엇이었고
무슨생각을 했고 뭐가 중요했던것 인지 돌아보게 된다.
실수도 했고 진심으로 대하기도 했지만 결론은 모두 이제 그만.
만날 인연이라면 어떻게든 만나겠지.
호수 옆에 있는 이 커피숍에서 정말 진한 커피를 마시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혼자 보낼 수 있는 이 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조용하고 예쁜 곳을 두고 떠나야하는지 이게 실수는 아닌지 생각이 든다.
더 힘들어지진 않을지 걱정되지만 실수라하더라도 지금은 이게 맞는것 같다고 생각이 든다.
실수여도 뭔가 또 배우겠지. 한번 울고 다시 한바퀴 돌아가지뭐.
하면 그만.